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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황준묵회원 수상'

관리자 hit 2329 date 2006-04-21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황준묵회원 수상'




올해의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황준묵(43세) 고등과학원교수, 황창규(53세)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김성훈(48세) 서울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황 교수는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중 역대 최연소 수상자라는 영예도 동시에 안게 됐다.


이는 세계적인 연구개발 업적으로 국가발전에 기여,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과학기술인을 시상하는 것으로,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이학ㆍ공학ㆍ농수산ㆍ의약학 등 4개 분야에서 매년 4명 이내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은 4월 21일 제 39회 과학의 날 기념식(COEX, 오디토리움)에서 시상하였으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3억원이 수여되었다.


황 교수가 증명한 ‘라자스펠트 예상’이란 대칭성을 가지는 공간과 연관된 변환은 매우 단순한 꼴 밖에 없을 것이라는 가설. 1984년 미국 수학자 라자스펠트가 제기한 이후 15년간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가, 황교수의 6년간의 꾸준한 연구 끝에 공간 사이의 변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하는 이 논리를 1999년에 증명했으며, 40여년간 미해결 문제였던 변형불변성의 증명을 1997년부터 2005년까지 9년에 걸쳐 총 100페이지가 넘는 네 편의 논문을 통해 완성한 것이다.


황 교수는 이같은 성과로 국제 저명 학술회의와 세계 유명 대학에서 수십 회에 걸쳐 초청 강연을 했으며, 특히 수학계 최고 권위를 가지는 국제수학자총회(ICM)의 2006년 회의에 강연 초청을 받음으로써 국제 수학계의 리더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국제수학자총회에 초청된 것은 수학 연구와 관련해서는 국내서는 최초의 수학자이다.


황 교수는 “연구 분야가 요즘 많이 거론되는 BT나 IT와는 거리가 멀어 수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을 주신 심사위원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첨단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초 학문이 육성돼야 하는데 수학은 정책적으로 소외 되어온 측면이 있다”며 정부와 국민이 앞으로 수학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황 교수는 서울대학교 물리학 학사, 미국 하버드대 수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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